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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전문 출판사 에디치온 델타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는 문학의 한 장르 혹은 문학입문의 한 방편이라는 의미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시는 인간의 말이 가장 창조적인 형식으로 승화된 것이다.
그렇다, 나는 시의 본질이 결국 창조이자 파괴라고 생각한다.
존재와 무존재의 수수께끼를 해명해 줄 그 어떤 다른 형식이 존재하는가?“
로베르토 후아로스

문학은 번역이고, 번역은 문학이다. 에디치온 델타 출판사의 모든 책들은 독일어로 번역된 문학작품들이다. 지금까지 에디치온 델타에서는 아랍어, 독일어, 프랑스어, 카탈루냐어, 마야어, 포르투갈어, 세파르디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작품들이 번역되었다. 그밖에 에디치온 델타에서는 세계문학의 변방이 창조적 혁신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는 마당에 극동지역에 호기심 어린 시선을 돌려 최근에 한국문학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다.

에디치온 델타는 작가와 번역가들이 작가와 번역가들을 위해 만든 한 문학잡지가 동기가 되어 생겨났다. 1987년에 에세이와 문학을 위한 잡지 가 창간되었고, 이 잡지로부터 1988년에서 1991년까지 4년 동안에 라틴아메리카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10권의 책들이 출간되었다. 이에 대해서 문학잡지 는 콜럼버스의 해인 1992년에 이렇게 썼다. „이미 알려진 작가들에 대한 이 정도의 풍성한 새로운 문헌과 주제영역들을 우리는 그 어떤 다른 독일 문학잡지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

이 잡지의 엄청난 통합력 속에는 훨씬 더 많은 읽을거리와 생각거리가 숨겨져 있다. 그리고 더욱 좋은 점은, 우리가 당대의 생생한 현실을 읽기 시작하며 시의식(詩意識)의 신대륙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은 1992년 5월 15일 에 에세이와 문학을 위한 잡지 를 논평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논란이 많은 바로 이 콜럼버스의 해에 이 잡지는 문화적으로 통괄적인 한 가지 독특한 독법을 시도하고 있다. ‘20세기의 스페인 문학은 그 자체로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 없이는 생각할 수 없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라고 발행인은 서문에서 말하고 있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는 추가로 문학원고 시리즈 에디치온 델타가 매년 한 권씩의 연례발행도서로 출간되었다. 이후 1995년부터 2005년에 걸쳐 문학전문 출판사 에디치온 델타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다른 많은 출판사들과 협력하였고 수많은 공동저작들을 출판하였는데, 그것들은 모두 번역출판물이었다. 그 외에 2002년 여름에 에디치온 델타에서는 두 언어를 구사하는 세 명의 시인들의 자필원고를 담은 시적 대화록 가 4개 언어로(마야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출간되었다.

에디치온 델타의 작가들은 라틴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4개 대륙 출신들이다. 2005년부터 슈투트가르트 소재 에디치온 델타의 2개 국어로 출간된 모든 책들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인쇄용지에 인쇄되고 있다. 모든 책의 발행부수는 1000권이다. 현재는 매년 약 5권 내지 8권이 출간되고 있다. 이 책들은 모두 번역서들인데, 스페인어, 카탈루냐어, 포르투갈어, 한국어 등 각각의 언어에서 한 해에 여러 권의 책들이 출판될 수 있다.

지금까지 꾸준히 에디치온 델타의 중점분야는 20세기 초반의 현대적 아방가르드 이후 풍요로운 창작풍토를 일궈온 라틴 아메리카와 이베리아 반도의 최신 서정시였는데, 그 창작의 토대는 스페인의 프레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칠레의 파블로 네루다,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페소아 등과 같은 작가들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21세기에 이르기까지도 동급의 작가들을 물색하고 있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대부분 처음 보급되고 소개되는 수많은 작품들 및 작가들의 이름과 결부되어 있다. 그 가운데에는 니카라과의 루벤 다리오, 스페인의 후안 라몬 히메네스, 포르투갈의 안토니오 라모스 로사, 카탈루냐의 미구엘 마르티 이 폴, 아르헨티나의 로베르토 후아로스 혹은 2010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아르헨티나-도서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인 후안 겔만 등과 같은 위대하고 명망 있는 현대의 고전작가들이 있으며 또한 아르헨티나의 알베르토 스푼베르크, 카탈루냐의 마리아-메르세 마르살, 스페인의 안드레 산체스 로바이나 혹은 콜롬비아의 후안 마누엘 로카 및 루소 아프리카 지역의 여성시인들인 상투메 프린시페의 콘세이상 리마와 앙골라의 아나 파울라 타바레스 등의 젊은 신예작가들이 있다.

최근에 에디치온 델타에는 각각 두 개 언어로 출간된 책들을 낸 카탈루냐, 라틴 아메리카, 포르투갈, 아프리카, 스페인 등의 작가들 이외에도 특별히 한국문학 시리즈가 있는데, 이것은 지금까지 독일어권에서 알려지지 않았다가 이제야 발굴된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이 가운데에는 퇴계 이황과 박 희진 의 시선집들과 김훈 의 칼의 노래 및 김선우 의 두 개 언어로 된 시집이 있다.

문학비평계는 에디치온 델타의 한국문학 시리즈를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제 여기에 몇 개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박희진 에 대해서 은 이렇게 썼다. „25개의 개별 작품과 4개의 시집에서 선별하여 연대기적으로 배열된, 부분적으로 두 언어로 기록된 시선집은 이제 에디치온 델타가 내놓은 새로운 한국문학 시리즈의 첫 선집으로서 한국 역사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베를린의 일간지 에서는 문학평론가 도로테아 폰 퇴르네가 이렇게 평했다. „한국의 고은 시인이 정치적으로 활발한 대표적 작가로 통한다면, 박희진은 그 반대에 해당한다. 그는 두드러지지 않게 살고자 하며 오로지 자신의 시의 행간에서만 인식되기를 원한다. 그것은 그의 신조로서 시 에만 드러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가 명성을 얻은 것은 그의 의지에 반하는 것으로 보인다.

1960년 이후의 시선집은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한국적 색채의 현대 고전작가의 문학적 발전상을 대표적으로 조망해준다. 유럽의 시인들과 달리 박희진 에게는 글을 쓴다는 것이 하나의 영적 행위이다. 우리가 시에서 즐겨 부각시키고 중시하는 시적 자아가 그에게는 단지 식물과 동물, 인간과 우주의 보편적 합일성의 일부일 뿐이다.“ 라는 잡지에서 한국학자 도로테아 호프만은 이렇게 말한다. „하늘의 그물은 독일어로 출간된 박희진 의 첫 시집이다. 동시에 그것은 에디치온 델타의 새로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기도 한데, 발행인 유아나 부르하르트는 이 책의 아주 인상적인 표지그림을 만들기도 했다. 하늘의 그물과 더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성공적으로 제시되었다.

박희진 의 경우와 같이 언어가 굉장히 소박하고 단순한 경우에 그것은 종종 번역을 하는데 있어 최대의 도전이다. 이 번역본이 지닌 뛰어난 언어적 수준과 문체의 안정감은 분명 두 번역자의 탁월한 경험 덕분이다. 내가 이 시들을 읽을 때면 문헌학적 접근방식, 문학적 지식, 다년간의 경험, 작가와의 개인적 접촉 및 그의 작품에 대한 열광 등이 성공적인 번역에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가 하는 점이 내게 분명히 다가왔다.“

또한 김훈의 도 각종 언론매체에서 광범위한 호응을 받았다. 독일 남서부의 라디오 방송 SWR 2에서 이 책은 평론가 루드거 뤼트케하우스로부터 „영상의 힘과 간결한 문체에 있어서 아주 시적인, 주목할 만한 대단한 작품“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유명한 의 문화란에는 이 책에 관해 이렇게 보도되었다. „이순신 이 남긴 일기를 주인공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는 김훈이 영웅신화를 일관되게 해체함으로써 한국의 신화적 영웅은 회의에 빠져 고통 받는 한 인간으로 그려진다.

이 책은 풍성한 전투장면들보다는 멈추어 정지하는 순간들 속에서, 즉 개인의 비애가 전쟁이라는 집단적 광기를 깨뜨리는 순간들을 통해 독자를 설득한다.“ 잡지 의 서평도 마찬가지로 이 책의 높은 수준을 입증하였다. „칼의 노래는 독일어로 출간된 김훈 의 첫 소설이다. 이 소설은 에디치온 델타의 제 2권으로 출간되었으며, 발행인은 유아나 부르하르트이다. 이 책의 번역과 출판은 서울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았다. 번역은 훌륭하다. 책을 읽으면서도 번역본을 읽는다는 느낌을 갖지 않는다. 칼의 노래는 훌륭한 소설이며 기품 있는 번역작품이다.“

그리고 김선우의 시집 역시 이곳에서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에 대해서 잡지 는 이렇게 썼다. „1970년 강릉에서 태어난 시인의 이 두 번째 시집은 선불교의 관점에서 세계를 보편적 합일체로 바라본다. 그 중심에는 여성들이 있다. 의심의 여지없이 여성으로 드러나는 시적 자아가 감지하는 모든 것들은 이들의 주위를 맴돈다. 비유와 상징들은 독자들이 암암리에 품는 판타지에 의존하면서도 명쾌하다.“ 독일 의 나탈리 한(Nataly J.H. Han)은 김선우에 대한 비평가들의 견해에 대해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했다. „2009년 라이프치히 도서박람회에 즈음하여 최근 에디치온 델타에서는 김선우의 시집 가 세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두 언어로 출간되었다.

실제로 이 여성시인은 피상적으로는 아시아의 도교적 시들이 애호하는 모티프인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무상함을 노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 속에서는 그러나 여성적인 욕망이 자의식이 강하면서도 홀가분하게 서정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바로 이 해방의 경쾌함이야말로 한국의 독자층을 열광시키는 요인이다. 김선우는 그녀의 꿈을 실현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왜냐면 그녀에게는 모든 예술적 작업들이 소통의 행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소통을 시작할 때면, 그녀는 ‘그녀 자신의 말이 다른 사람의 말과 동일해지는‘ 한 지점을 꿈꾼다.“

에디치온 델타의 한국문학 시리즈는 빼어난 한국시들에 중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서정시만을 출판하는 것이 아니라 장편소설과 짧은 산문 혹은 단편소설 등의 산문도 출판하고 있다. 여기서 각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불교적, 유교적 정신유산 혹은 한국적 자연철학인 풍류도이다. 우리는 격조 있는 문학작품들을 찾고 있으며, 그것은 또한 젊은 작가들이나 여성작가들의 작품일 수도 있다. 이때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곳이 출판사의 원고심사부인데, 이들은 독일어로 번역된 원고들을 언어적으로, 문체적으로 아주 철저하게 다듬어서 독일어판 출판에 적합하게 준비하는 일을 맡는다.

우리가 행하는 일은 언제나 한편으로는 깊은 간극이 존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간극을 뛰어넘는 다리가 놓이곤 하는 대륙간, 문화간 중재작업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대륙간, 문화간 대화 및 종국적으로는 문학간 대화가 형성되도록 타자에 내재하는 특성들을 덧칠하지 않고 최우선적으로 이질적인 곳에 존재하는 그 어떤 연결요소를 찾아간다. 작가들과 번역가들이 설립한 문학전문 출판사 에디치온 델타에서는 그러므로 한국의 작가들과의 동업자적 협력 작업이 중심에 있다. 여기에 포함되는 사항으로는 책 소개, 작가 낭독회, 서평, 작가소개 등과 관련된 언론홍보 및 대중홍보활동이 있고 홈페이지( http://www.edition-delta.de 참조)를 통한 출판사의 인터넷진출도 그에 속한다.

문학전문 출판사 에디치온 델타는 그 자신 작가 겸 문학작품 번역가이기도 한 토비아스 부르하르트가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학 시리즈 발행인인 유아나 부르하르트 역시 작가이자 문학작품 번역가이다. 두 사람은 한독 문학교류 프로그램으로 서울, 경주, 제주도 등에 다녀온 바 있고, 독일에서 열린 국제 시(詩)페스티벌 및 작가대회에서 많은 한국 작가들과 개인적으로 교분을 나누었다.

2009년 라이프치히 도서박람회와 그 이후 수도 베를린에서 한국문학번역원과의 협력작업 속에서 시범적으로 두 명의 한국작가 김훈과 김선우가 자신들의 작품을 독일 청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작가 낭독회는 에디치온 델타의 입장에서는 아주 바람직한 일이며, 문학의 전파를 굉장히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자신의 고국에서 수년의 세월이 흘러가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람은 외국에서의 출판과 더불어 신인작가로 다시 시작한다. 이것은 새로운 작가와 그의 새로운 작품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외국의 새로운 독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상황을 잘 파악하는 스카우터이자 능력 있는 발굴자로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출판사에게도 그것은 똑같다. 여기서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출판사의 활동을 여러 차원에서 실현시키기 위해서 물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감동을 줄 수 있는 능력이며, 경제적 가능성도 마찬가지로 본질적으로 중요하다. 작가나 그의 출판사 혹은 문학 에이전트와의 라이선스계약 체결에서 우리는 상징적으로 추산한 선인세를 제공하며, 그 후에는 1년마다의 도서매출에 따라 그때그때 협약된 비율에 맞게 인세를 추가로 지불한다. 문학전문 출판사로서 그리고 문학의 전파자로서 에디치온 델타는 중장기적으로 일을 진행한다.

우리가 또한 희망하는 것은 작가에 대한 관리인데, 이미 출판된 어떤 작가의 새로운 번역 작품들을 우리가 원활하게 공동작업을 하고 있는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우선적으로 제공받아서 그 한 작가의 후속작품들을 이곳에서 계속 알리는 활동이 그 일환이라고 하겠다. 에디치온 델타에서 나온 그 어떤 책도 6개월 혹은 1년 후에 벌써 출판사의 판매목록에서 삭제되는 일은 없다. 왜냐면 한 작품이 제대로 자리를 잡는 것은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새로이 발굴된 어느 한 작가가 두 번째 작품 혹은 세 번째 이상의 작품에서 비로소 제대로 알려지는 경우도 많다. 작가와의 우호적 관계야말로 에디치온 델타의 임직원들이 각별히 마음을 쓰는 부분이다.

에디치온 델타 한국문학 시리즈

박희진: www.edition-delta.de/park-hijin.html

김훈: www.edition-delta.de/kim-hoon.html

김선우: www.edition-delta.de/kim-sun-woo.html

퇴계: www.edition-delta.de/toegye.html

황석영: www.edition-delta.de/hwang-sok-yong.html

신달자: www.edition-delta.de/shin-dal-ja.html

정 영 문: www.edition-delta.de/jung-young-moon.html

마 종기: www.edition-delta.de/mah-chonggi.html

채만식: www.edition-delta.de/chae-manshik.html

김유정: www.edition-delta.de/kim-yujong.html

에디치온 델타의 대외창구

한국문학 시리즈 발행인: 유아나 부르하르트(Juana Burghardt)

문학전문 출판사 에디치온 델타의 공식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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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94 Filderstadt

Fon: + 49 711 528 18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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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스 부르하르트(Tobias Burghardt)
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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